[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끝사랑’ / 사진제공=SBS ‘끝사랑’
SBS ‘끝사랑’ / 사진제공=SBS ‘끝사랑’
배우 김슬기가 백수와 아티스트, 그 경계에 선 4차원 웹툰 작가 고미례가 돼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슬기는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에서 무명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고상식(지진희)의 막내 여동생 고미례 역을 맡는다. 극 중 미례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성을 두루 갖춘 자칭 아티스트지만 알고 보면 백수와 다름이 없는 인물로, 5년째 아마추어 도전 웹툰방에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방금 잠에서 깬 듯 부스스한 머리와 자신만의 세계를 투영한 범상치 않은 패션이 특징인 미례는 엄마처럼 자신을 보살펴준 큰 오빠 상식과 옆집에 이사를 온 수상한 여자 민주(김희애), 코흘리개 시절부터 단짝인 준우(곽시양) 등과 더불어 ‘끝사랑’의 경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들을 이끄는 주역이 될 전망이다.

‘끝사랑’ 제작진은 “극 중 미례는 밝은 에너지와 독특한 사랑스러움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호감 배우 김슬기와 부합하는 점이 많은 역할이다. 제작진 모두 1순위로 김슬기를 떠올렸는데,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슬기는 그가 가진 매력들로 고미례 역을 충실히 만들어가고 있다.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극의 유쾌함을 담당하게 될 김슬기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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