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의 광기 뷰티풀 마인드 이끈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배우 장혁의 폭발적인 연기로 ‘뷰티풀 마인드’를 이끌고 있다.

장혁은 KBS2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에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실력파 의사 이영오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이영오는 타인의 감정의 읽는 데는 탁월하지만 그들의 감정에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소위 ‘싸이코 패스’로서 철저한 훈련을 통해 감정을 흉내내며 보통사람인척 살아왔다.

지난 5일 방송된 6화 방송분에서 영오는 자신의 장애 사실을 모두의 앞에서 들통나게 됨은 물론, 채순호(이재룡)가 저지른 죄까지 뒤집어쓰며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진술실에서 광기 어린 행동을 하는 영오의 모습은 그가 느끼는 불안정한 감정 곡선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특히 장혁의 관록이 돋보이는 연기가 더욱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눈빛, 말투, 행동 하나까지 이영오에 완벽하게 이입한 장혁의 연기 내공이 드라마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장혁이 그려내는 이영오가 특별한 이유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기심, 연민과 같은 감정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육원에 버려지고 학교에서 버려지고 병원에서마저 버려질 위기에 처한 그의 행보를 더욱 궁금케 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역시 장혁의 연기가 큰 뒷받침을 하고 있다.

배우 장혁의 광기어린 연기가 돋보이는 ‘뷰티풀 마인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장혁의 광기, '뷰티풀 마인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