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걸그룹이 가장 빛나는 시기인 여름을 겨냥해 많은 걸그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CLC, 오마이걸, 에이프릴 등 당찬 신예들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먼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씨엘씨(CLC)는 멤버 구성에 변화를 주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엠넷(Mnet) ‘프로듀스 101’으로 얼굴을 알린 권은빈이 합류하면서, 7인조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씨엘씨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와 손을 잡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오는 30일 네 번째 미니음반 ‘뉴 클리어(NU.CLEAR)’를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 타이틀곡 ‘아니야’는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포인트인 만큼 멤버들은 밝고 깜찍한 매력을 충분히 뽐낼 계획이다.
오마이걸/사진제공=WM엔테인먼트
지난 3월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로 활동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준 오마이걸도 컴백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26일 리패키지 음반으로 돌아오는 것. 타이틀곡은 ‘윈디 데이(Windy Day)’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복잡하고 미묘한 마음을 담아냈다.
‘라이어 라이어’로 엉뚱하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윈디 데이’로는 한층 성숙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에이프릴/사진제공=DSP미디어
끝으로 지난달 신곡 ‘팅커벨’을 내놓고 왕성한 활동 중인 에이프릴이다. 이들은 이번 콘셉트를 곡명과 같은 팅커벨로 잡아 더 깜찍하고 발랄하게 돌아왔다. 팀의 매력을 십분 살린 만큼 반응도 호의적이다.
에이프릴은 지난 24일 ‘더 쇼 시즌5’에서 AOA, 세븐틴과 더불어 1위 후보에도 오르며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CLC, 오마이걸, 에이프릴 등 갓 데뷔 1년을 채워가는 걸그룹들이 가요계의 ‘세대 교체’를 목표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며 “이들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그룹으로 소녀시대의 뒤를 이을 걸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