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오스카 후광을 입을까.

지난 2월 29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석권했다. ‘스포트라이트’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에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개봉 일주일만에 14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이 예상되고 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앞서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과 각본상, 미국 배우조합상의 최고 작품상인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70개 시상식 226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스포트라이트’는 수상 직후 감독, 제작자,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눴다.

총괄 프로듀서 마이클 슈가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영화는 생존자들에게 목소리를 준 영화로 오스카가 그 목소리를 키워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의 공동체, 바티칸에도 울려 퍼질 목소리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총괄 프로듀서 블라이 파공 파우스트는 “오늘 이 자리의 영광은 영웅적인 기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영광을 함께 나누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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