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엠마누엘 루베즈키가 2014년 ‘그래비티’, 2015년 ‘버드맨’에 이어 촬영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이란 진기록을 남겼다.
29일 오전 10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막을 열었다. 코미디언 겸 배우인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 눈길을 끈다.
‘레버넌트’의 엠마누엘 루베즈키는 ‘헤이트풀8’의 로버트 리처드슨,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로저 디킨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존 세일, ‘캐롤’의 에드워드 러취맨과의 경합 끝에 촬영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루베즈키의 수상은 3년 연속으로 이는, 아카데미 최초의 기록이다.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에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아쉽게 무관에 그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10개 부문에,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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