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박신양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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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가 표절 시비에 휩싸인 와중에 K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4일 오전 KBS 측 관계자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SBS 극본 당선작 ‘천원짜리 변호사’를 표절했다 주장에 대해 텐아시아에 “표절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원작자가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해 표절을 제기하고 나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KBS 관계자는 “‘천원짜리 변호사’는 2015년 5월 SBS 극본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다. 원작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그의 한참 전인 2012년의 작품. KBS 드라마는 올 초의 작품이지만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표절이라는 건 말이 안된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최수진 작가에게 내용 증명을 받은 건 사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봐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 최우수상작인 ‘천원짜리 변호사’의 최수진 작가가 오는 3월 방송될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KBS 측과 제작사인 SM C&C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른 한 매체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원작자 해츨링이 ‘천원짜리 변호사’ 최수진 작가가 자신의 웹툰을 표절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텐아시아에 “해당 상황을 파악하고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검찰 내부 고발 사건에 얽혀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된 조들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씨너지인터네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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