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 논란',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약하시네요" 무슨 뜻?

[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치킨매니아

치킨매니아의 한 가맹점 점주가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다며 따지는 손님에게 환불을 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언급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에는 ‘비닐치킨’사건과 관련된 6분 16초 분량의 전화 녹취록이 올라왔다. 녹취록을 들어보면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으니 환불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에 치킨집 점주가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 주기는 좀 그렇다. 아예 박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이해해 달라.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고 답변했다.

이어 소비자의 지인이 전화를 바꾼 뒤 언성을 높이자 해당 치킨집 점주는 “환불해주겠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예의없게 행동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란 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덕상의 의무, 고귀한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뜻한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 더욱 논란이 됐다.

한편, 치킨매니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치킨매니아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