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속 신민아가 바람 난 남친 정겨운을 향해 속 시원한 ‘육두문자 이별통보’를 날려 통쾌함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는 시청률 9.3%(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시청률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앞으로 시청률 쾌속 질주를 점쳐지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주은(신민아)이 호텔에서 남친 우식(정겨운)과 수진(유인영)이 함께 나오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후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주은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받기 위해 영호(소지섭)가 머물고 있는 호텔을 찾아 갔다가 로비에서 우식과 수진을 우연히 마주쳤다. 하지만 주은은 수진과 있는 우식을 피하려다 문에 부딪혀 바닥에 나뒹굴게 됐다. 이때 영호가 나타나 애인 행세를 해주며, 창피하고 굴욕적인 순간을 모면하게 된 것. 이후 어쩔 수 없이 영호가 묵고 있는 스위트룸까지 올라간 주은은 영호에게 탈골된 어깨를 치료받는 도움을 받았다.
주은은 더 이상 피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로비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우식을 만나러 내려갔다. 주은은 “어디 너 소리 지르고, 나 무릎이라도 꿇을 데로 가자”는 우식에게 “방금 어깨가 빠졌다. 그거 고쳐준 사람이 그러더라. 무리하지 말라고. 결론 정해진 일. 조용하게 간단하게 끝내자”고 이전과는 사뭇 다른 차분한 반응을 보여 우식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주은은 자신과 수진의 일에 대해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는 우식을 향해 “수진이랑 로비에 있어도 넌 오해할 상황인거고, 난 어떤 남자랑 스위트에 있어도 아니지. 니 눈엔 내가 그래. 이제”라며 “길고 길었던 우리 인연, 여기서 종료하자”고 떨리는 어깨를 간신히 버티면서도, 이별을 전했다.
하지만 우식은 주은의 마음 상태를 헤아리지 못한 채 새롭게 시작한 수진과의 관계를 주은에게 털어놓으며 “헤어지는 마당에 염치없는 부탁하나 하자면, 수진인 잘못 없어”라고 적반하장 수진이를 감싸는 말을 내뱉었다. 순간 그동안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주은은 “죽여 버릴까”라며 “헤어지는 마당? 그 마당에서 능지처참 당하기 싫음 좀 닥치지?”라고 거침없는 육두문자를 쏟아냈다.
또 자신에게 변호사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하는 우식을 향해 “내가 아는 모든 품위와 격식을 다해 참아주는 중이니까. 기름통에 라이터 던지지 말고, 닥치고 꺼져. 되도록 지구 끝까지”라고 일갈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거친 언어를 찰지게 구사하는 신민아의 색다른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는 시청률 9.3%(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시청률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앞으로 시청률 쾌속 질주를 점쳐지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주은(신민아)이 호텔에서 남친 우식(정겨운)과 수진(유인영)이 함께 나오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후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주은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받기 위해 영호(소지섭)가 머물고 있는 호텔을 찾아 갔다가 로비에서 우식과 수진을 우연히 마주쳤다. 하지만 주은은 수진과 있는 우식을 피하려다 문에 부딪혀 바닥에 나뒹굴게 됐다. 이때 영호가 나타나 애인 행세를 해주며, 창피하고 굴욕적인 순간을 모면하게 된 것. 이후 어쩔 수 없이 영호가 묵고 있는 스위트룸까지 올라간 주은은 영호에게 탈골된 어깨를 치료받는 도움을 받았다.
주은은 더 이상 피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로비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우식을 만나러 내려갔다. 주은은 “어디 너 소리 지르고, 나 무릎이라도 꿇을 데로 가자”는 우식에게 “방금 어깨가 빠졌다. 그거 고쳐준 사람이 그러더라. 무리하지 말라고. 결론 정해진 일. 조용하게 간단하게 끝내자”고 이전과는 사뭇 다른 차분한 반응을 보여 우식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주은은 자신과 수진의 일에 대해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는 우식을 향해 “수진이랑 로비에 있어도 넌 오해할 상황인거고, 난 어떤 남자랑 스위트에 있어도 아니지. 니 눈엔 내가 그래. 이제”라며 “길고 길었던 우리 인연, 여기서 종료하자”고 떨리는 어깨를 간신히 버티면서도, 이별을 전했다.
하지만 우식은 주은의 마음 상태를 헤아리지 못한 채 새롭게 시작한 수진과의 관계를 주은에게 털어놓으며 “헤어지는 마당에 염치없는 부탁하나 하자면, 수진인 잘못 없어”라고 적반하장 수진이를 감싸는 말을 내뱉었다. 순간 그동안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주은은 “죽여 버릴까”라며 “헤어지는 마당? 그 마당에서 능지처참 당하기 싫음 좀 닥치지?”라고 거침없는 육두문자를 쏟아냈다.
또 자신에게 변호사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하는 우식을 향해 “내가 아는 모든 품위와 격식을 다해 참아주는 중이니까. 기름통에 라이터 던지지 말고, 닥치고 꺼져. 되도록 지구 끝까지”라고 일갈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거친 언어를 찰지게 구사하는 신민아의 색다른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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