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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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판결로 김인혜 전 서울대 음대 교수에 대한 파면이 확정되면서 그의 과거 발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인혜 전 교수는 제자들을 폭행한 것에 대해 “서울대를 다닐 때 엄격한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지도를 받았다. 대학 때 지도교수님께 하도 무섭게 혼이 나 울었던 기억이 많이 난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배워왔고 또 그렇게 가르쳐왔다”고 밝혔다.

김인혜 교수가 언급한 지도교수는 메조소프라노의 대모로 불리우던 故 이정희 교수였다. 이같은 발언에 故 이정희 교수 제자들은 거센 반발을 했다.

故 이정희 교수에게 성악을 배웠다는 한 제자는 “김 교수의 해명 기사를 보고 동기들이 모두 놀라 전화를 주고받았다. ‘선생님이 우리를 때리면서 가르쳤어?’하며 속상해했다”며 “존경하는 스승이 매도당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상습적으로 제자를 폭행하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김인혜 전 교수는 서울대학교 측으로 파면처분을 받았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SBS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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