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업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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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업텐션이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으로 여심을 노린다.

10인조 그룹 업텐션(UP10TION 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는 지난 달 11일 데뷔앨범 ‘일급비밀(一級秘密)’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내놓은 대형 신인그룹 업텐션은 웅장한 스케일의 입체 퍼포먼스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업텐션은 데뷔 전부터 리얼리티 ‘라이징! 업텐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년미 물씬 풍기는 10명의 소년들이 한 순간 맹수처럼 변한 남자로 나타난 데뷔곡 ‘위험해(SO DANGEROUS)’의 포인트 안무인 ‘어깨 털기 춤’ 만큼 팬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위험해’ 안무는 기존 보이그룹들의 퍼포먼스와는 차원이 다른 입체 퍼포먼스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위험해’ 안무는 포인트 안무인 ‘어깨털기 춤’, ‘복근 공개 춤’ 등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어울리는 포인트 안무들과 영상 정면에서 보는 동작들과 측면, 후면 등 여러 각도에서 보는 느낌들이 다른 안무들로 구성돼 있다. 360도 어느 방향이든 각자 다른 동작들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멤버별 개인 안무들을 무대 위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0명의 멤버들의 동작이 각자 다른 입체 퍼포먼스로 다이내믹한 무대 구성을 자랑한다. 사진을 찍으며 활동하는 한 아이돌 팬은 “업텐션의 ‘위험해’ 무대가 제일 찍기 어려운 것 같다”며 업텐션의 무대에 감탄하기도 했다.

입체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것은 의상 스타일링이다. 업텐션은 멤버 수가 10명인만큼 여러 색상으로 디자인된 의상들로 다양한 느낌들을 보였다. 위험한 미소년들인 업텐션을 표현하기 위해 체육복 콘셉트의 스? 슈트 의상과 절도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담긴 교복 의상들로 소녀 팬들과 누나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마치 옆 반에 있을 것 같은 남학생들의 친근함을 체육복 스타일로 나타냈고, 단정한 교복에서는 절도 있는 모습을, 넥타이를 풀어 헤친 교복에서는 거친 미소년의 느낌을 녹였다. 아이돌 의상 중 ‘교복 의상에 실패란 없다’는 공식을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업텐션은 이 두 가지 의상 콘셉트로 팬심을 노렸다.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여자를 지키기 위한 경고성이 짙은 가사, 차원이 다른 역대급 입체 퍼포먼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여심을 흔드는 무대 의상까지 이 모든 합이 업텐션의 데뷔곡 ‘위험해’ 무대를 만들었다.

업텐션 샤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MC인 남성 아이돌그룹 샤이니 민호의 자리를 대신한다. 업텐션의 막둥이 샤오는 걸그룹 레드벨벳 예리, 그룹 빅스 엔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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