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어린 땅새(윤찬영)와 분이(이레)는 정도전에게 말을 걸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정도전이 불렀던 노래가 자신들의 어머니가 불렀던 노래와 같았기 때문.
정도전이 유배를 가던 도중 병사들이 쉬기 위해 잠시 멈추자 분이가 나섰다. 분이는 병사들 앞에서 크게 울음을 터뜨리며 “저 분이 우리 아버지다. 멀리 가시는데 인사라도 하게 해 달라”고 거짓 연기를 하며 병사들의 마음을 약하게 했다.
병사들이 잠깐의 인사를 허락하자 남매는 정도전에게 다가가 노래에 대해 물었다. 정도전은 “선왕께서 오래 전 지은 노래”라며 남매 어머니의 이름을 듣자 “노국공주를 측근에서 모시던 궁녀의 이름이다. 그러나 그 궁녀는 죽은지 18년이나 됐다”고 말해 남매를 혼란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