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마마무 휘인
마마무 휘인
걸그룹 마마무 휘인이 추석을 빛낸 아이돌이 됐다.

휘인은 2015년 추석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눈에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먼저 지난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인 조인우와 짝을 이뤄 무대에 오른 휘인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해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조인우의 랩과 휘인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휘인은 듀엣가요제에 출연하는 걸그룹 중 가장 어린 연차를 자랑했음에도 당당하게 기량을 펼쳤다.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직접 교복 의상과 장미꽃을 준비해 다채롭게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날 녹화장을 찾은 한 20대 여성 청중평가단은 “마마무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친구따라 갔던 방청에서 휘인의 무대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며 “노래도 너무 잘하고, 이제 2년차 가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떨리거나 기가 죽는 것 없이 자신있게 당당하게 무대를 하는 게 멋있었다. 파트너와 죽이 잘 맞고 교복 콘셉트도 잘 잡았다. 몰랐던 사람을 발견해 더 놀랐다”고 휘인 무대에 대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휘인은 노래뿐만 아니라 체육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육상 씨름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휘인은 마마무의 양궁 금메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휘인은 첫 출전임에도 안정된 자세를 뽐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윤혜영 양궁 해설은 “코치진들이 마마무의 자세가 좋다고 칭찬했다”고 곁들이며 마마무의 활약을 예고했다.

휘인은 에이핑크와의 준결승전에서 ‘아육대’ 최초로 3연속 10점을 쏘는 등 기록 제조에 나섰다. 결승전에서는 4점을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9점과 10점만을 쏘는 완벽한 양궁 실력으로 1점 차이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휘인의 활약 속에 마마무는 추석 예능프로그램에 떴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듀엣가요제8+’와 ‘아육대’ 모두 방송 직후 휘인과 마마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마마무는 올해 ‘음오아예’로 단숨에 대세 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Mr.애매모호’와 ‘피아노맨’으로 신인임에도 실력을 자랑했던 마마무는 올해 팬덤까지 끌어 모았다. 명절 특집의 꽃인 가요제와 ‘아육대’까지 장악하면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마마무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듀엣가요제8+’, MBC ‘아육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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