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올랐다.

#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심리 풀릴까.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의 한국판이 펼쳐진다.

정부는 내수 회복세를 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다. 10월 1일부터 14일 2주간 그랜드 세일을 개최하는 것.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약 2만 5400개 점포 등 모두 2만 6000여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의 200개 전통시장과 인터넷쇼핑몰,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도 동참한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며, 국내 모든 카드사는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말한다. 미국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 기간 동안 연간 소비 금액의 20%가 발생한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는 이를 벤치마킹했다.

TEN COMMENTS, 할인으로 떼우지 말고 물가상승 따라 최저임금과 복지 수준도 개선하길.

박수정 기자 sov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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