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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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을 쏘아올린 손흥민이 이 기세를 아스널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시즌 EPL 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토트넘은 1대0 승리를 챙겼고 승점 3점을 수확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골을 넣었고 또 팀이 이겨 정말 행복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내게 공을 잘 줬다. 이후 왼발로 슈팅을 때렸는데, 조금 운이 따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놀라운 골이다. 팬들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었다. 행복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한다. 손흥민의 입단 당시 토트넘 구단은 아스널의 상징인 빨간색 차를 사면 안 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이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EPL 내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기 중 하나로 회자된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는 큰 더비전이다. 독일에 있을 때부터 많이 들었다. 이런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 현재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 아스널을 제압하길 원한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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