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별난 며느리'
'별난 며느리'
‘별난 며느리’ 백옥담이 수상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연출 이덕건 박만영/제작 래몽래인) 10회에서는 배신감에 휩싸인 이하지(백옥담)가 양춘자(고두심)의 뒤통수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 앞에선 순진한 척 착한 미소를 짓다가도, 뒤돌아서는 앙칼진 눈빛과 음흉한 미소로 악행을 저질렀던 종갓집 업둥이 이하지가 악녀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이하지는 양춘자가 아끼는 종갓집의 보물 종자간장을 훔쳐 달아났다. 가족들이 자고 있는 밤 사이 남자들을 시켜 종자간장을 운반하고, 자신 조차 종적을 감춘 것. 다음 날 이를 발견한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하지를 범인으로 의심했지만, 양춘자는 “하지가 가져갔다는 증거가 없다”며 이하지를 감쌌다.

가족들에게 착한 모습만 보였던 이하지의 악행은 양춘자에 대한 배신감에서 비롯됐다. 앞서 이하지는 자신을 종갓집에서 내보내려 하는 양춘자의 말을 오해했고, “나만 어머니고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거야. 어머니나 가족들한테 난 그냥 식모나 다름없는데”고 서러워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저번에 제가 거절했던 제안, 아직 유효한가요?”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종영을 2회 앞둔 ‘별난 며느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별난 며느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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