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트-Z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앨범 ‘기회를 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제스트-Z은 제스트 2집 앨범 수록곡 ‘한뼘’과 이번 앨범 타이틀곡 ‘기회를 줘’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3월 경, 제스트의 멤버 B가 2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모임에서 B를 알게 된 뒤 B씨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이 나온 상태.
?은 해당 사건에 대해 “말을 꺼내는 것부터가 조심스럽다. 그런 일은 상상도 못했다. 제스트라는 팀 이름으로 생긴 일이라 굉장히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신인가수였는데 처음 대중 여러분들에게 보여진 이미지가 안 좋아서 마음이 아팠다.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처럼 되어가고 그게 팀 이미지가 되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심정을 밝혔다.
예호는 “그 사건이 터지고 나서, 솔직히 말하면 정말 속에서 화가 났다. 화장실에서 화를 삭히며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봤다. 우리는 우리끼리 돈독하게, 착하게 지냈는데…”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지인들도 함께 힘들어했다. 우리 어머니는 교사이신데 그런 일이 있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해졌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예호는 “그래도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노래로 행복을 드리는 것 아닌가. 그래서빨리 정신을 차리고 우리끼리라도 으?으?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회를 줘’는 제스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해온 윤치웅 프로듀서와 히트메이커 KZ, 전자맨 자곡가의 작품. 경쾌한 록과 셔플 기반의 리듬, 밝고 쉬운 멜로디로 멤버들의 희망을 대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