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한국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포진, 눈길을 끈다.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은 ‘베테랑’이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108만 86명을 동원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5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 1,081만 3,452명이다.
같은 기간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가 40만 1,804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누적관객수 139만 881명으로 1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어 3위는 34만 4813명을 끌어 모은 ‘암살’이 차지했다. ‘암살’에 저격당한 관객은 지금까지 1,219만 3,109명이다.
이어 임창정 최다니엘이 호흡을 맞춘 신작영화 ‘치외법권’이 3위로 데뷔했다. 영화는 같은 기간 전국 19만 8,443명(누적관객수 25만 3,678명) 관객을 만났다. ‘치외법권’으로서는 아쉽다면 아쉬운 기록이다.
5위 역시 한국영화다. 송승헌 엄정화 주연의 ‘미쓰 와이프’가 12만 5,479명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수를 84만 9,053명으로 늘렸다. 100만 돌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영화의 박스오피스 상위권 점령은 이번 주말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블의 영화 ‘앤트맨’이 출격하기 때문이다. ‘앤트맨’과 ‘베테랑’과의 대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최장기간(25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는 ‘베테랑’의 질주를 ‘앤트맨’이 막아설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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