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용팔이’에 출연 중인 황 간호사역의 배해선이 화제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4회에서는 황간호사(배해선)이 한여진(김태희)과 그녀의 주치의 김태현(주원)을 경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현은 여동생 김소현(박혜수)이 시한부선고를 받자 한여진의 거래를 수락했다. 한여진은 그동안 김태현의 전화통화를 엿들어왔고 잠시 깨어난 틈을 타 김태현에게 “동생을 살리고 싶으면 날 깨워라”고 제안했던 것.
한편 의식이 또렷해진 여진은 자신에게 부착된 각종 센서들을 이용해 수시로 황간호사의 호출기의 벨이 울리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황간호사가 병실로 들어설 때면 여진은 여느 때처럼 잠든 척 연기를 했다.
이에 분노한 황간호사는 “너 일부러 이러는 거지? 나 괴롭히려고 일부러 이러는 거잖아. 나쁜 기지배야”라며 난동을 부렸다. 마침 이를 목격한 이과장(정웅인)이 크게 화를 내며 황간호사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경고했다.
그녀가 가고 난 뒤에 태현과 여진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현재 여진을 둘러싼 권력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황간호사는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다시 병실로 올라왔다.
이어 그녀는 여진과 태현이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과 질투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간호사가 여진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태현과 여진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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