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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지난 13일 CGV 용산에서 진행된 ”베테랑’ 릴레이 GV 상영전’ 1탄에서 관객과 함께 전작 ‘주먹이 운다’와 ‘베테랑’을 동시에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류 감독은 “‘주먹이 운다’가 개봉 10주년을 맞았다. ‘주먹이 운다’와 ‘베테랑’까지 아끼는 영화 두 편을 모두 보러와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베테랑’의 뜨거운 흥행 열기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베테랑2’가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영화 개봉 후 많은 분들이 뜨겁게 ‘베테랑’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베테랑’을 만들며 배우와 제작진들이 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저 스스로도 영화를 완성하고 난 후 ‘베테랑’의 캐릭터들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 ‘베테랑2’는 사실 저 스스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상태다”라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또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에는 “속편이 나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도철 형사와 광역수사대가 누구와 싸우게 되는가’일텐데 관객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줄 누군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시리즈마다 관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베테랑’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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