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일밤-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음악저작권협회
음악저작권협회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지에 가왕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란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저작물검색에 지난 MBC ‘복면가왕’ 14회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부른 ‘사랑할수록’을 검색한 결과를 볼 수 있다. 검색결과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한 가수의 이름이 ‘사랑할수록’을 부른 가수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복면가왕’은 그동안 비밀유지를 위해 출연진 및 방청객들에게 비밀유지 서약서를 받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시 “엄마한테 클레오파트라가 나라고 말도 못하고 조금 힘들다”며 복면을 써야하는 가왕의 답답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있는 작곡가 김형석은 지난 7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전 국민이 다 아는데 말을 못한다”며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토록 모두가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공간에서 그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MBC측은 15일 오후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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