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질병관리본부, 홍콩 독감 유행으로 검역 강화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홍콩독감’이 올랐다.
질병관리본부가 홍콩에서 유행 중인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이하 홍콩 독감)’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후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에서도 기내 방송을 통해 같은 내용을 안내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여행 시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홍콩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3주간 홍콩에서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89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61명이다. 국내 홍콩 여행객이 7만명에 이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TENCOMMENTS, 조심해야겠네요.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SBS 뉴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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