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9회 2015년 7월 6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장윤하(유이)와 최준기(성준)의 열애 소식은 언론을 통해 실사판 ‘노팅힐’이라 보도된다.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자 장윤하는 최준기를 걱정한다. 유창수(박형식)는 장윤하의 회사에서 일하려는 이지이(임지연)를 말리려다 다투게 된다. 유창수의 어머니(정경순)는 아들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이지이를 만나 모진 말을 한다. 한편 장윤하는 오빠 장경준(이상우)의 금고 열쇠를 다시금 발견해 그 안을 보게 된다.
리뷰
장윤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집안의 구박덩어리였던 장윤하는 장경준의 실종 이후 확실하게 달라졌다. 자신의 배경을 지긋지긋하게 생각했고 새로운 배경에서 독립을 꿈꿨던 장윤하는 유일한 기댈 곳이었던 오빠가 사라진 뒤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사랑하는 남자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나오려 했지만 장윤하는 오빠의 의문 해결을 위해 중국 사업부 팀장이 되기로 했다. 물론 아직 장윤하에겐 갈 길이 멀었다. 극 후반부 장윤하는 최준기와의 대화에서 팀장 이후로 승진이나 성공을 꿈꾼 것이 아니라 오직 오빠의 의문만이 해결되면 다시 갈 길을 갈 것이라 단언했다. 큰 언니 장예원(윤지혜)은 최준기가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인지하며 장윤하를 견제하기 위해 그와 접촉을 시작했다. 최준기 역시 장윤하의 배경을 이미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장윤하는 이 모든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을 진짜 사랑해줄 남자가 나타났음에 행복해했다. 심지어 유창수가 최준기의 흑심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를 남겨주려 했지만 확고한 믿음으로 오히려 사랑꾼의 기질을 보이고 말았다. 장윤하의 순수한 사랑과 행복이 커져갈수록 전지적 시점의 시청자들은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당장이라도 브라운관으로 들어가 장윤하를 깨우쳐주고 싶을 만큼.
그래도 장윤하에게는 희망이 있다. 먼저 장윤하에게는 ‘사람’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있다. 장경준은 장윤하에게 주식과 중요한 내용이 담긴 USB가 있는 금고의 열쇠를 줬다. 그만큼 그룹 내 후계자로 점쳐졌던 장경준의 최측근은 장윤하였던 것이다. 장윤하는 누구보다 장경준에 대한 강력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 제법 비슷한 처지의 유창수도 장윤하의 지지자가 될 수 있다. 장윤하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최준기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그이기에 장윤하가 현실 자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지이 역시 장윤하에게 둘도 없는 친구다. 이지이는 장윤하를 통해 학력 콤플렉스까지 명언과 진심으로 힐링 받았을 만큼 막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장윤하는 과거 장경준이 말했듯 망가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굳게, 뚝심 있게 자신을 지켰던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였다. 비록 최준기 앞에서는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고 있지만 장윤하는 모진 구박과 차가움 속에서도 비뚤어지지 않고 올곧게 자랐다. 그만큼 목표 의식이 강하고 독한 구석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마음을 다시금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장윤하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장윤하는 이제 본격적으로 회사에 뛰어들었고 장경준의 서류, 주식, USB를 가지게 됐다. 장윤하도 이를 이용해야 함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톡 쏘는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당찬 행보를 보이길 바란다.
수다포인트
- 개인적으로 박형식의 미모가 최고점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성준, 아니 최준기의 표정은 늘 알 수 없다니까요.
– 갑자기 실종된 장경준은 어떻게 자신의 부재 시를 철저하게 준비했을까요.
최진실 객원기자
사진.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 요약
장윤하(유이)와 최준기(성준)의 열애 소식은 언론을 통해 실사판 ‘노팅힐’이라 보도된다.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자 장윤하는 최준기를 걱정한다. 유창수(박형식)는 장윤하의 회사에서 일하려는 이지이(임지연)를 말리려다 다투게 된다. 유창수의 어머니(정경순)는 아들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이지이를 만나 모진 말을 한다. 한편 장윤하는 오빠 장경준(이상우)의 금고 열쇠를 다시금 발견해 그 안을 보게 된다.
리뷰
장윤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집안의 구박덩어리였던 장윤하는 장경준의 실종 이후 확실하게 달라졌다. 자신의 배경을 지긋지긋하게 생각했고 새로운 배경에서 독립을 꿈꿨던 장윤하는 유일한 기댈 곳이었던 오빠가 사라진 뒤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사랑하는 남자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나오려 했지만 장윤하는 오빠의 의문 해결을 위해 중국 사업부 팀장이 되기로 했다. 물론 아직 장윤하에겐 갈 길이 멀었다. 극 후반부 장윤하는 최준기와의 대화에서 팀장 이후로 승진이나 성공을 꿈꾼 것이 아니라 오직 오빠의 의문만이 해결되면 다시 갈 길을 갈 것이라 단언했다. 큰 언니 장예원(윤지혜)은 최준기가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인지하며 장윤하를 견제하기 위해 그와 접촉을 시작했다. 최준기 역시 장윤하의 배경을 이미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장윤하는 이 모든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을 진짜 사랑해줄 남자가 나타났음에 행복해했다. 심지어 유창수가 최준기의 흑심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를 남겨주려 했지만 확고한 믿음으로 오히려 사랑꾼의 기질을 보이고 말았다. 장윤하의 순수한 사랑과 행복이 커져갈수록 전지적 시점의 시청자들은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당장이라도 브라운관으로 들어가 장윤하를 깨우쳐주고 싶을 만큼.
그래도 장윤하에게는 희망이 있다. 먼저 장윤하에게는 ‘사람’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있다. 장경준은 장윤하에게 주식과 중요한 내용이 담긴 USB가 있는 금고의 열쇠를 줬다. 그만큼 그룹 내 후계자로 점쳐졌던 장경준의 최측근은 장윤하였던 것이다. 장윤하는 누구보다 장경준에 대한 강력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 제법 비슷한 처지의 유창수도 장윤하의 지지자가 될 수 있다. 장윤하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최준기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그이기에 장윤하가 현실 자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지이 역시 장윤하에게 둘도 없는 친구다. 이지이는 장윤하를 통해 학력 콤플렉스까지 명언과 진심으로 힐링 받았을 만큼 막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장윤하는 과거 장경준이 말했듯 망가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굳게, 뚝심 있게 자신을 지켰던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였다. 비록 최준기 앞에서는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고 있지만 장윤하는 모진 구박과 차가움 속에서도 비뚤어지지 않고 올곧게 자랐다. 그만큼 목표 의식이 강하고 독한 구석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마음을 다시금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장윤하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장윤하는 이제 본격적으로 회사에 뛰어들었고 장경준의 서류, 주식, USB를 가지게 됐다. 장윤하도 이를 이용해야 함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톡 쏘는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당찬 행보를 보이길 바란다.
수다포인트
- 개인적으로 박형식의 미모가 최고점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성준, 아니 최준기의 표정은 늘 알 수 없다니까요.
– 갑자기 실종된 장경준은 어떻게 자신의 부재 시를 철저하게 준비했을까요.
최진실 객원기자
사진.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