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무명의 연극배우였던 김운하는 20일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시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15~19일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인의 시신은 무연고자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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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운하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해 김운하의 지인들에게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운하의 지인들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였고 이들은 사재를 털어 그의 빈소를 차렸다. 또 영정사진은 공연 모습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주는 대학 동문이 맡았다.
한편 김운하는 대학시절 권투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할 만큼 건강했으나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이름인 ‘김운하’로 연극 활동을 하다가 불규칙한 수입으로 건강이 나빠졌고 결국 생활고로 고생하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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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극단 신세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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