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맨도롱 또?’ 김성오](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6/2015061118020016286.jpg)
MBC ‘맨도롱 또?’에서 김성오는 이정주(강소라)에게 청정 순애보를 바치는 노총각 읍장님 황욱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황욱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황욱은 정주를 뒤에서 남몰래 지원해주는 ‘그림자 사랑법’으로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황욱은 정주의 제주 정착을 돕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마음을 썼던 상황. 해녀 학교 입학을 추천한 후 해녀 박물관에 데려가 면접 준비를 돕는가 하면, 가장 먼저 정주의 합격여부를 확인하고는 흐뭇해하기도 했다.
황욱은 건우(유연석)만을 향해 있는 정주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해바라기 눈빛남’으로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합격 소식을 전한 후 갑자기 나타난 건우가 황욱의 눈앞에서 정주를 일부러 끌어안자 질투 어린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던 것. 이후 예비 해녀가 된 정주에게 잠수경을 선물하기 위해 신경 써서 준비했지만 건우보다 한 발 늦어 무용지물이 되자, 수업을 받으러 가는 정주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9회 말미 황욱은 박력 있는 ‘반전 사랑꾼’으로 변신을 알리며 ‘황욱 앓이’에 박차를 가했다. 황욱은 건우와 단둘이 만나 정주에게 ‘반지 고백’을 하려한다며 협조해달라고 당당히 선전포고했다. 또한 제주도를 떠나고 싶다는 심란한 마음을 드러내는 정주에게 “당신이 이곳에 있을 이유를 내가 만들어주고 싶습니다”라며 “내가 지금 당신 붙잡는 겁니다. 내가 잘해줄 테니까 여기 있어달라고”라고 직설적으로 마음을 알렸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황욱 캐릭터의 순박하면서도 은근히 귀여운 매력이 배우 김성오의 탁월한 연기력을 만나 제대로 빛을 발하게 된 것 같다”며 “계속해서 강소라를 두고 유연석과 만만치 않은 사랑의 라이벌 전을 벌일 김성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성오가 활약중인 ‘맨도롱 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제공. 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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