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반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KBS 반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KBS 반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 프로그램이 반프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다.

6월 8일(현지 시각) 캐나다 반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15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 에서 KBS가 제작한 ‘시대의 작창 판소리-춘향 재판기’ (연출: 손성배, 맹남주, 황성훈)가 예술 공연 부문에서, ‘불후의 명곡-마이클 볼튼 편’ (연출: 권재영, 김해룡, 안상은)이 음악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연애의 발견’ (연출: 김성윤, 이응복)이 멜로드라마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KBS는 2014년 ‘색, 네 개의 욕망’이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장르 최우수상 그리고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굿 닥터’ 역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연이은 수상으로 올해 작품을 출품한 단일 방송사로서는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대의 작창 판소리-춘향 재판기’는 판소리 다섯 마당의 하나인 춘향가에 담긴 조선 시대의 계층과 사랑에 대한 시대상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한 예술 다큐멘터리로 탄탄한 구성만큼이나 아름다운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애의 발견’은 연애에 관한 현실적인 드라마이면서도 연애의 달콤함을 잊지 않은 가장 로맨틱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방송 때부터 관심을 받은 ‘불후의 명곡-마이클 볼튼 편’은 수준 높은 음악과 리얼리티의 장점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반프상은 에미상, 이탈리아상과 더불어 3대 국제상으로 불릴 정도로 방송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이다.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은 1980년에 시작된 종합 TV 페스티벌로 작품 경쟁은 물론 세미나, 워크숍, 공동제작 개발자 회의 등을 아우르는 북미 최대의 미디어 이벤트이다. 유럽과 더불어 글로벌 TV 콘텐츠 시장의 두 축을 이루는 성격을 갖고 있으며 매년 40여 개국, 1000여 작품이 경쟁에 참여한다. 6월 9일 오후(현지시각), 각 부문을 아우르는 최고 영예 ‘2015 반프 대상’을 발표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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