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지도
메르스 지도
메르스 지도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을 정리한 웹사이트(http://mersmap.com)가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개설된 이 웹사이트는 전국 지도를 전면에 게재한 뒤 메르스 환자가 치료, 또는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돼 있는 병원을 공개 표시했다.

4일 현재 공개된 병원수는 14곳이며 전날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것으로 밝힌 병원 수와 일치한다.

이 사이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병원 지도’가 네티즌들의 제보로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이트의 정보는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고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론에 보도된 자료와 실제 입증이 가능한 정보만 제보를 받고 있다. 또한 5번 이상 루머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정보를 삭제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해놨다.

한편 이 사이트의 정보가 100%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문자가 폭주해 3~4일 이틀간 두 차례 서버를 증설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웹사이트 http://mersmap.com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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