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김기덕 감독의 여섯 번째 각본 제작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가 6월 25일 개봉된다.‘메이드 인 차이나’는 중국산 장어 속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중국인 첸과 식약처 검사관 미의 충돌하는 욕망을 그린 작품. 지난 2010년 한국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개봉 확정과 함께 주연배우인 박기웅 한채아의 미묘한 관계에 궁금증을 더하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첸과 미가 함께 아파하는 처절한 모습이 담긴 이번 포스터는 두 배우의 열연을 기대케 하며, ‘내 안에 독이 쌓여간다’라는 카피는 중국산 장어로 인해 발생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 여러 개의 세로줄을 통해 바코드를 형상화한 디자인과 개봉일 앞에 적힌 ‘690’이라는 의문의 숫자는 영화의 주제의식을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690’은 중국의 바코드 국가식별번호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뿌리 깊은 편견과 부조리한 한국사회의 폐부를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김기덕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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