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 에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남자 강진우(송창의)가 정덕인(김정은)과 그녀의 남편 황경철(인교진)과의 삼자대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극 중 진우는 지난 방송에서 덕인에게 가슴 절절한 고백을 했던 터. 진솔한 눈빛과 말투에서 묻어나는 그의 진심은 주말 안방에 설렘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그랬던 진우가 덕인과의 묘한 기류를 눈치 챈 경철의 앞에선 반전 카리스마로 맞서는 모습을 선보인 것.
특히 덕인이 마음을 받아줄지 아닐지 모르지만 순순히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경철을 향해 선전포고, 앞으로 점점 흥미진진해질 이들의 관계를 주목케 만들었다.
또 한 진우는 경철 때문에 덕인이 상처를 입을까 그녀를 돌려보내는 세심한 배려는 물론 덕인의 사랑을 보채기보단 그녀의 행복을 더 바라는 마음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두근케 했다. 이러한 진우의 태도에서 그가 덕인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진중히 여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편, 어제 방송 말미에서 진우는 덕인의 뺨을 때리려는 동생 진희(한이서 분)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경고를 전해 남매지간인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를 울려’ 방송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