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가수 리디아가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곁에 두고 싶은 한사람’으로 7080 세대의 애절한 감성을 그려냈다.‘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리디아의 ‘곁에 두고 싶은 한사람’은 극중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시키며 시청자 공감을 얻고 있다.
청년들의 저항 문화가 싹튼 그 시절, 통기타와 블루진, 생맥주로 대표되는 ‘통블생’ 문화, 우리도 잘 살수 있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실제로 그 꿈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던 1970년대 젊은이들의 따스한 이야기와 음악이 만난 것. ‘사랑하고 있어요, 그대의 뒤에 서서 다가서지도 볼 수도 없고 멀리서 바라만 봐요’라는 운율의 가사는 극중 시대적 서사구조의 인물들의 감정선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잔잔하고 애절함이 더하는 어쿠스틱 통기타 연주에 후렴구에서 절제된 드럼비트와 리디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한국적인 색깔을 돋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Part.2 ‘곁에 두고 싶은 한사람’은 ‘왔다! 장보리’, ‘달콤한 비밀’, ‘고양이는 있다’, ‘청담동 스캔들’ 등을 통해 왕성한 OST 활동을 펼쳐 온 작곡가 필승불패의 곡으로 13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박수정 기자 sov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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