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왕지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왕지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왕지원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왕지원이 이중적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엘리트 변호사 조수아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는 왕지원이 1인 2역을 방불케 하는 캐릭터 속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수아의 철두철미한 변호사로서의 모습과 짝사랑에 빠진 평범한 우렁각시로서의 이중 매력이 전파를 탔다.

수아는 새로 맡은 지하철 참사 관련 소송의 의뢰인에게 꼼꼼하게 질문을 던지며 냉철한 변호사의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정우(연우진)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찾고자 함이었지만 일 앞에 한 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수아는 모두가 선망할만한 ‘알파걸’이었다.

그러나 정우 앞에서만은 순한 우렁각시였다. 수아는 정우의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또 실망하며 뭐든 돕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우의 어머니가 정우의 로스쿨 학비를 갚으려 하자 “이거면 딱 오른 월세 되겠다”라며 만 원짜리 두 장만을 뺀 채 봉투째로 돌려주며 봉투에서 빼낸 2만 원으로 트라우마에 힘들어하는 정우를 향해 공돈이 생겼다며 치킨을 사주고 말 없는 위로를 건네는 모습으로 안쓰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선보였다.

왕지원은 이렇듯 변호사로서 그 누구보다 완벽한 커리어 우먼처럼 보이지만 짝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속내조차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기만 하는 수아의 두 가지 면모를 표현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 직원으로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개운한 복수극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제이와이드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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