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기성용이 올랐다.

기성용.
기성용.
기성용.

# 기성용, 그가 가는 길이 한국 축구의 기록

기성용이 다시 한 번 골맛을 느꼈다. 시즌 8호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한국 선수 최다골 기록을 한골 한골 늘려가고 있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EPL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리그 8호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이날 벤치로 출발했다. 팀이 1대0으로 이기고 있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박스 안에서 존조 셀비의 땅볼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의 승리에 못을 박았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승점 53점을 획득, EPL 최다 승점을 늘렸다. 스완지와 기성용, 모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TEN COMMENTS, 이러다 다음 시즌부터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건 아닌지. 감독의 믿음에도 부응하고, 늦은 시간까지 지켜본 국내 팬들의 기대에도 딱이네요.

황성운 기자 jabogndo@
사진. 프리미어리그 경기 장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