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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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김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린다김이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사이의 ‘로비스트’설에 대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의 이력이 화제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린다김이 출연해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사이에 얘기가 오갔다는 로비스트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날 린다김은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 사건에 아주 불쾌하고 불편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어 잘하고 얼굴 예쁘니까 로비스트를 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떻게 로비스트가 돼냐”며 “요즘엔 정말 예쁘고 톱 탤런트는 영어 다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이면 로비스트가 되는 거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미모만 가지고 타협이 되겠냐. 경쟁이 붙으면 엄청난 전쟁인데 얼굴 하나로 타협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린다김은 1953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명은 김귀옥이다.

린다김은 1996년 ‘린다김 로비사건’으로 유명세를 떨친바 있다. 린다김 로비사건이란 린다김이 지난 1996년 문민정부 당시 백두사업 응찰업체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사건을 말한다.

린다김은 지난 1995~1997년 당시 김모 공군 중령 등으로부터 군사기밀을 빼내고 백두사업 총괄 책임자에게 1000만 원 등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 미국으로 갔다.

린다김은 1995년 무기 중개업체인 PTT사를 설립했다가 IMCL로 사명을 바꾸기도 했다. 또 미국의 E-시스템사와 이스라엘 IAI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한밤의 TV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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