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아씨도 이제 노빕니다.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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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국인엽과 김은지, 혼례식 생이별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던 국인엽과 김은기(김동욱)가 혼례 당일 처절한 생이별을 하게 되는 대목은 극강의 몰입도 선사한 장면으로 남았다. 서로의 손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두 남녀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듦과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모든 운명의 시작을 알리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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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로 전락한 정인 국인엽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이어가던 김은기는 자신을 밀어내는 그녀를 향해 “내가 내려가면 돼! 우리가 같이 낮아지면 된다고”라며 외친 장면은 신분과 계급을 타파한 뜨거운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저리게 했다.
8회 멍석말이, 씨받이..하녀들의 비참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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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노비에서 왕의 아들로, 충격적 신분 반전
자신이 왕 이방원(안내상)의 숨겨진 혈육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 무명이 국인엽을 찾아가 “말 좀 해줘.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장면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그의 혼란을 짐작케 하며 보는 이들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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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엽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인 사월(이초희)의 죽음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무엇보다 인엽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계속됐던 사월이의 희생은 시청자들마저 눈물짓게 한 장면으로 등극했다.
이처럼 하녀로 전락한 국인엽을 따라 그려진 노비들의 비참한 삶과 얽히고설킨 로맨스, 암투 가득한 조정의 비밀 등은 수많은 ‘하녀들’의 인기를 이끄는 수 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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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ran@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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