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투자사인 A사가 회사에 대해 파산신청을 낸 데 대해 회사 측이 반발하며 “기필코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A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신청서를 냈다. A사 측은 “코코엔터의 자본 잠식이 오래됐고 우발채무가 많아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2대 주주이자 채권자 자격으로 조금이라도 채권을 회수하고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펀드회사인 A사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의 25%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에 대해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투자사의 횡포”라며 법적 수단을 동원해 막을 뜻임을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현재 당사의 CCO였던 김준호와 이사 김대희 등을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는데, 이들의 행동 배경에는 파산을 신청한 2대주주 A사의 책임도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사의 이번 파산 신청은 당사의 회생을 위한 노력을 수포로 만들어 자신들과 행동을 같이하고 있는 자들을 보호하고 결과적으로 수년간 어렵게 쌓아 온 당사의 성과를 무너뜨려 이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행위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라며 항의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도덕한 재무적 투자사인 A사의 횡포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번 파산신청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기필코 막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장서윤 기자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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