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in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
SBS ‘정글의 법칙in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
SBS ‘정글의 법칙in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레이먼 킴이 정글에서 이성재와 장수원의 입맛 맞추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요트&클럽에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여정에는 터줏대감 김병만과 류담을 비롯해 이성재, 임지연, 레이먼 킴, 서인국, 장수원, 김종민, 박형식, 손호준이 참여했다.

이색 정글 요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셰프 레이먼 킴은 “떠나기 전부터 어떤 재료로 요리를 하게 될 지 모르는 점이 걱정이 됐다”며 “매회 써보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고, 특이한 것도 많이 구해 오셨다. 안 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정글에서는 배만 불리면 되는 줄 알았더니 입맛도 맞춰야 하더라”며 “메뉴를 바꿔야 하는데 요리사인 제가 사냥이나 채집에 직접 나서야 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웠던 멤버에 대해서는 이성재와 장수원을 꼽으며 “식성은 좋으신데 정글에서 두 분이 음식을 잘 안 먹으려고 했다. 나중에는 다 먹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재는 “까다롭진 않고 ‘싱겁다, 짜다, 향신료 냄새 많이 난다, 비리다’ 솔직하게 얘기 했다. 동생들은 얘기를 잘 못했을 뿐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병만족의 18번째 모험의 땅인 인도차이나는 ‘천개의 얼굴’이라고 칭할 만큼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갖고 이는 곳. 때 묻지 않은 원시림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자연 뒤에 아픈 전쟁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해, 폐허가 된 황무지에서 병만족이 어떤 생존법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의 정글에서 볼 수 없었던 신비한 풍경과 자연이 빚어낸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는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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