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상엽 채수빈.
이상엽과 채수빈이 첫 만남부터 알콩달콩 케미를 선보였다.21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1회에서 장현도(이상엽)와 한은수(채수빈)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지완(이준혁)과 한은수는 이복남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장현도는 두 사람을 연인사이로 오해하고 한은수와 한바탕 신경전을 벌이면서 앞으로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장현도는 우연히 친구 김지완과 한은수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두 사람을 따라 나와 빈정거렸다. 부친 장태수(천호진)가 운영하는 회사에 김지완이 입사면접을 보기로 한 사실을 알게 된 탓.
장현도는 김지완에게 “공부만 하는 줄 알았더니 연애도 하냐”며 “아직도 면접 보러 다니냐. 내가 우리 아버지 회사에 넣어준다니까”라고 도발했다. 이에 한은수는 “우리 오빠 친구들 거의 다 아는데 모르는 걸 보니 친한 사이는 아닌가 보다”고 맞섰다.
이어 장난기가 발동한 한은수는 연인인척 하며 “우리 지완씨가 싫어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다”고 정곡을 찔렀다. 장현도는 “둘이 아주 오래 됐나 보다”며 민망해 했고, 한은수는 “아주 아주 오래 됐다. 같이 산 지도 아주 아주 오래 됐다”고 한 방 먹인 후 자리를 떴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토비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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