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배우 채시라가 극중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게 된 이하나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채시라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중 채시라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진 엄마 김현숙으로 나온다.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현숙과 달리 그 딸 정마리(이하나)는 한 번도 실패 없이 살아온 모범생.
채시라는 서른 살이 넘은 이하나가 딸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사실 (이하나를) 굉장히 어리게 봤다. 실제로 어려 보인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이른 나이에 사고를 쳐 딸을 낳았다는 설정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실제 내 딸이 이하나보다 키가 조금 작다. 집에서 늘 보던 사이즈라 크게 거부감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채시라의 말에 이하나는 “오히려 내가 불안했다. 두려움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주신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메리 대구 공방전’, ‘적도의 남자’들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처음 손을 잡았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