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차두리 드리블, 하나의 폭주기관차

차두리(맨 앞 중앙)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차두리(맨 앞 중앙)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차두리 드리블이 올랐다.

#차두리 드리블, 하나의 폭주기관차

22일,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터진 골은 모두 연장전에서 나왔다. 연장 전후반 손흥민의 머리와 발에서 각각 한 골씩 터졌다. 그중 연장 후반에 터진 손흥민의 슛 뒤에는 차두리의 70M 돌파가 있었다. 차두리는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돌파해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건넸고 이는 골로 이어졌다.

차두리의 돌파 드리블에서 손흥민의 슛까지 이어지자 경기를 중계하던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땐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말하며 차두리의 활약을 단적으로 평가했다.

차두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버지 차범근과 배성재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TEN COMMENTS, 어제 경기 보면서 실시간으로 놀랐습니다. 짱짱맨!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차두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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