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허삼관 입소문 타고 역주행…하감독만의 색깔 있는 연출 호평

‘허삼관’ 포스터.

영화 ‘허삼관’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 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허삼관’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5만 4,656명을 동원하며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에 내준 3위 자리를 2틀 만에 탈환했다. 누적관객수는 63만 7,538명.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인 ‘허삼관’은 언론 시사회 이후 호평을 받아왔다. 개봉 후 영화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는 있지만 원작 소설이 가지는 특유의 위트와 해학, 그리고 하정우만의 색깔 있는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더 우세해 영화의 역주행에 대한 기대를 걸어왔다.

그리고 실제로 ‘허삼관’은 평일에도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꾸준히 모으며 흥행 역주행,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는 ‘허삼관’은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명물 캐릭터 허삼관(하정우)이 절세미녀 아내(하지원)와 세 아들을 얻으면서 맞닥뜨리는 일생일대 위기를 그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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