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이색 인터뷰 모음
텐아시아 이색 인터뷰 모음
텐아시아 이색 인터뷰 모음

단순히 묻고 답하는 인터뷰? 형식적이고 식상한 질문은 스타도, 독자도, 기자도 재미없게 만든다. 그래서 텐아시아는 2013년에 이어서 올해도 즐거운 인터뷰를 시도해봤다. (2013 이색 인터뷰 모음 보러 가기) 인터뷰 당사자뿐만 아니라 독자까지 즐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인터뷰? 본격 과거사 인터뷰부터 소속사 대표의 연기까지 요구하게 했던 유쾌함 가득한 텐아시아의 이색 인터뷰를 모아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 “우리 친구 아이가” 본격 과거사 진상 규명 사투리 인터뷰

정용화
정용화
정용화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와 초등학교, 고등학교 동창 출신 신분의 기자를 활용한 학연?지연 인터뷰. 지난 2월 ‘캔트 스톱’으로 컴백했을 때, 다짜고짜 소속사에 “정용화와 동창 콘셉트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정용화도 흔쾌히 응했다. 인터뷰가 결정되고 나서 정용화를 알고 있는 고향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정용화의 과거를 말하라”고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대답들은 모두 나름대로 괜찮은 답이어서 아쉬웠다(?). 인터뷰 당일, 막상 만나고 나니 어색함이 흘러 존댓말을 건넬 수밖에 없었다. 인간미 넘치는 정용화가 먼저 털털하게 사투리를 쓰기 시작했고, 이어 우리는 진짜 동창이 될 수 있었다. (정용화, 나는 네가 과거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인터뷰) 보러 가기)

# 스타 소울푸드, 본격 인터뷰 빙자 먹방 인터뷰
레인보우 지숙과 꽃미남 요리사의 또르뗄리니만들기
레인보우 지숙과 꽃미남 요리사의 또르뗄리니만들기
지난해 텐아시아는 ‘텐PD의 먹거리 X파일’이라는 코너를 통해 ‘마스터 셰프 코리아2(이하 마셰코2)’의 최석원 요리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최석원 요리사는 ‘마셰코2’에 함께 출연했던 윤리, 김경민, 최강록, 김영준 요리사와 인리원이라는 쿠킹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좋은 사람과 좋은 장소를 보니 스타와 함께 요리를 매개체로 진솔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기획이 떠올랐다. 일명 ‘스타 소울푸드’ 코너의 가장 첫 인터뷰이로 걸그룹 레인보우의 지숙이 떠올랐다. 파워블로거로서 ‘쑥장금’이라는 별명이 있는 지숙답게 첫 타자로 안성맞춤 섭외였다. ‘마셰코2’의 꽃미남 김영준 요리사와의 케미스트리도 남달랐다. 가장 좋았던 건 인터뷰를 빙자해 수준급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것! 레인보우 지숙을 시작으로 ‘스타 소울푸드’는 배우 윤종훈, 베스티 다혜로 이어갔지만 현재는 휴재 상태다. 다음 타자 신청 받습니다! (스타 소울푸드, 레인보우 지숙 “만두를 빚을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나요.” (인터뷰) 보러 가기)

# 음치도 노래할 수 있다! 본격 보컬트레이너 강습 인터뷰

‘아메리칸 아이돌’ 보컬코치 데이브의 강습 현장
‘아메리칸 아이돌’ 보컬코치 데이브의 강습 현장
‘아메리칸 아이돌’ 보컬코치 데이브의 강습 현장

미국 유명 가수 아담 램버트의 스승이자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보컬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브 스트라우드가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인터뷰보다 먼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인터뷰를 마친 뒤, 즉석 강습을 요청했고 이 과정을 그대로 인터뷰에 담았다. 모든 인터뷰 과정을 지켜보던 선배 기자가 한마디 했다. “너, 참 대단하다. 어떻게 부끄럼 없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니? 하하하.” 비록 기자의 노래 실력은 안타깝지만, 덕분에 노래방에서 건강한 활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음치도 노래할 수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 보컬 코치에게 직접 배웠습니다 (인터뷰) 보러 가기)

# “대표님도 연기해 주세요.” 본격 소속사 대표 연기 요청 인터뷰

하이포 연습실 현장
하이포 연습실 현장
하이포 연습실 현장

소속사와 팬덤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다.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욕을 먹는 그런 공생 관계. 그 관계의 끈끈함을 증명하기 위해 그룹 하이포와 최갑원 N.A.P 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대담을 준비했다. 텍스트로 다 담을 수 없는 모습을 하이포 연습실 현장을 통해 드러냈다. 그러나 카메라 앞이 어색한 대표님.. 미소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입꼬리만 어색하게 올라갈 뿐이었다. 평소처럼 아이들에게 조언을 건네면 된다는 연습실 스케치 현장에서는 웃음을 참지 못해 몇 번의 NG까지 발생했다. 결국 대표님은 팔 하나를 들어 올리는 포즈로 소임을 다했다.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이포, 소속사 대표와의 대담 “음악을 하기 위한 최고의 조건” (인터뷰) 보러 가기)

# 팬덤의 세계를 알고 싶다..본격 그룹 채팅창 인터뷰

걸그룹 여덕 인터뷰 채팅창 캡처
걸그룹 여덕 인터뷰 채팅창 캡처
걸그룹 여덕 인터뷰 채팅창 캡처

2014 텐아시아는 팬덤의 세계를 해부하기 위해 ‘팬덤의 세계’라는 기획 인터뷰 시리즈를 준비했다. 찍덕, 유럽 K-POP팬, 팬아터, 팬픽 작가, 누나팬 등 다양한 팬덤의 모습을 인터뷰를 통해 담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인터뷰는 걸그룹 여덕들의 인터뷰였다. 다양한 그룹의 팬덤과 동시에 이야기하기 위해 SNS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야심한 시간에 그룹 채팅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자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조심스레 시작된 인터뷰는 걸그룹 여덕으로서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자들의 수다로 급속히 발전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와 ‘ㅠㅠㅠㅠ’가 난무했던 인터뷰였다. 각자 좋아하는 가수는 다르지만, 팬이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가 됐던 뜻 깊은 현장이었다. (팬덤의 세계⑤ 걸그룹 여덕들의 대담, “여자를 좋아하는 게 어때서요?” (인터뷰) 보러 가기)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그룹 채팅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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