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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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문화유산 보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나의사랑 문화유산’ 2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홍보대사 배우 이영애와 함께 구찌(Gucci),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하는 문화유산 보전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혜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지난 2013년 4월에 발족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 및 보존 활동을 펼치는 캠페인이다. 올해에는 지난 7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모가 진행됐으며 많은 응모작 중 전문가와 네티즌의 평가를 통해 총 10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응모한 시민들이 직접 본 시상식에 참석해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양병이 대표이사가 직접 시상한 최우수상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은 광주극장이 수상했다.

광주극장은 1930년대 세워진 극장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공간을 제공해줬고 백범 김구 선생의 연설 장소로 사용되는 등 근현대 시민들의 희로애락이 깃든 장소이자 오늘날까지 예전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공간이다. 현재는 인디 및 예술 영화의 상영을 하는 단관 극장으로 지방 문화생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의 시작부터 그 뜻을 함께 해온 이영애는 “얼마 전 처음 나의사랑 문화유산 활동의 시작을 알린 운현궁을 다시 찾아 이 캠페인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짚어보며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특히 ‘이렇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구어낸 결과물은 우리의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에게는 유산 자체가 가진 본래의 의미에 시민 여러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특별한 가치까지 더해져, 더욱 더 소중한 우리의 보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특별한 감회와 함께 수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영애는 내실 있는 소규모로 마련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애정을 갖고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201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향후 5년간 총 5억 원을 후원해 국내 문화유산 보존 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구찌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홍보대사 이영애와 함께 꾸준히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을 통해 한국 전통과 문화유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첫 홍보대사를 맡은 이영애는 캠페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인터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 해에는 전 세계 여성과 여자 어린이들을 구호하고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구찌의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에 아시아 배우 최초로 자문위원단에 합류해 앞장서왔다. 또한 이영애는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의 특별 홍보대사 역할도 맡게 돼 사회 다방면으로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이영학 포토그래퍼,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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