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림 회장 김홍국, 나폴레옹 모자 26억에 낙찰 받아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기업 하림과 하림의 회장 김홍국이 올랐다.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의 회장 김홍국이 나폴레옹의 모자를 구매해 화제다.
17일 하림그룹 측은 “김홍국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며 김홍국 회장의 경매 낙찰 사실을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 키웠던 병아리 10마리를 기반으로 연 매출액 4조 8,000억 원 대의 하림그룹을 일군 김홍국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며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 만큼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낙찰된 나폴레옹의 모자는 나폴레옹이 직접 지휘하던 부대의 말 수의사에게 선물한 모자를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직접 사들인 왕실 소장품으로 알려졌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왕궁 보수비용 마련을 위해 이 모자를 비롯해 메달, 보석이 박힌 칼 등 다양한 나폴레옹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TEN COMMENTS, 나폴레옹의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명언이 떠오르네요.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YTN 뉴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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