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광수’가 올랐다.

# 긁어 부스럼~

이광수가 본의 아니게 자신의 연애사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새 주말 드라마 ‘미녀의 탄생’ 배우들 한예슬 왕지혜 주상욱 정겨운 한상진을 초대했다.

2라운드 본 게임에 앞서 유재석은 동갑내기 이광수와 왕지혜의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사석에서도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대단한 폭로가 나올 거라고 출연진은 기대했다.

아니나 다를까 먼저 이광수는 왕지혜에게 “너 연예인 사귄 적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왕지혜는 할 수 없이 “당연하지” 라고 답한 후 이광수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작품 안에서 ‘오빠’ 하다가 ‘자기’가 된 적 있지?”라고 밀어붙여 이광수를 곤란에 빠뜨린 것.

깜짝 놀란 이광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야, 작품에서 동생 캐릭터를 맡았던 사람이 많지가 않아”라고 외쳐, 본의 아니게 힌트를 흘리고 말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작품 안에서 이광수의 동생으로 출연한 여배우 물색에 나섰다.

TEN COMMENTS, 네티즌 수사대, 출동~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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