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비스트의 노래 ‘비가 오는 날엔’다.
# 비스트 3년 전 노래의 무서운 역주행
비스트의 히트곡 ‘비가 오는 날엔’이 음원 차트 역주행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정오 그룹 비스트의 히트곡 ‘비가 오는 날엔’은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 급상승 차트에서 34위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상승중이다.
2011년 발표된 ‘비가 오늘 날엔’은 서정적인 빗소리와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멜로디라인이 특징인 곡으로 3년이 지난 후에 갑작스럽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앞서 20일 비스트 멤버 이기광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비가 오는 날엔”이라는 제목으로 셀카를 올려 이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함에 따라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 내리는 가을 날씨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스트는 지난 20일 신곡 ’12시 30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스페셜 미니 7집 음반 ‘타임(Tim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이기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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