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뮤직 ‘아이돌 스쿨’ 방송화면 캡처

케이블채널 MBC뮤직 ‘아이돌 스쿨’에서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故) 권리세, 고(故) 고은비를 추모했다.

7일 방송된 ‘아이돌 스쿨’에는 B.I.G, 타히티, 레이디스 코드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돌 스쿨’측은 방송 말미에 리세와 은비를 추모하는 영상을 송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레이디스 코드의 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와 함께 “2013년 우리에게 선물처럼 다가왔던 레이디스 코드, 유난히 웃음이 많았던 권리세양과 고은비양, 꿈을 이루기 위해 수없이 흘렸던 땀방울. 무대 위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에서 하늘의 별이 된 두 사람. 그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죠?”라는 자막이 이어졌다.

또한 레이디스 코드의 방송 출연 모습과 함께 “두 사람과 함께 했던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들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길”이라며 고인의 마지막을 기렸다. 영상 속에는 밝은 은비와 리세의 생전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2일 2회에 걸쳐 ‘아이돌 스쿨’ 녹화에 참여했고, 9월 2일 녹화를 마친 후 지방 스케줄이었던 ‘열린 음악회’에 참여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불의의 사고를 겪었다.

이에 MBC뮤직은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 유가족 및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와 방송 여부를 논의하였고, “멤버들의 생전 출연 모습이 예쁘게 방송되었으면 좋겠다”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사전에 녹화된 레이디스 코드의 모습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MBC뮤직 ‘아이돌 스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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