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이 신화창조를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참가자로 지목한 이후, 신화창조가 인증한 기부 내역들
그룹 신화의 신혜성과 팬클럽 신화창조가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성숙한 팬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신혜성은 지난 24일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는 라디오 ‘혜성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혜성은 “이진호님, 김재석님 지목을 받고 감사하고 아름답고 또 기쁜 마음으로 이 아름다운 캠페인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은 분들이 도전하신 것 같아 나는 얼음물 샤워 대신 승일희망재단에 기부 참여로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라며 “작은 응원이 루게릭병을 비롯한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란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든 모금 운동으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스스로 얼음물을 끼얹고 세 명의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면서 캠페인을 이어간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남기거나 실행하지 않고 100달러를 ALS에 기부하면 된다.
신혜성은 다음 참가자로 팬클럽 신화창조를 지목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아름답고 뜻 깊은 캠페인이 부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부 참여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혜빛밤(혜성이 빛나는 밤에)’을 듣고 있는 팬들을 지목하겠다”며 “주변에 어렵고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혜성이 신화창조를 지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덤 내에서는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팬들을 비롯해 해외 팬까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가세하면서 또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 지금까지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3명의 다음 사람을 지목하면서 이어졌다면, 신혜성은 팬클럽을 지목하면서 좀더 광범위한 전파에 나선 것. 아이스버킷 챌린지 자체가 루게릭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모금을 위해 시작된 이벤트이며 확실하게 정해진 규칙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꼭 3명을 지목하지 않아도 된다.
신화창조는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뿐만 아니라 성숙한 팬문화를 위해 앞장선 팬덤 중 하나다. 콘서트나 제작발표회에서 흔히 발견되는 쌀화환 문화는 지난 2007년 8월 신화 신혜성의 콘서트의 축하 쌀화환이 최초로 시작됐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타숲 프로젝트 또한 신화숲이 국내 최초로 조성됐다. 이처럼 신화와 신화창조는 평소에도 친구 같은 끈끈함을 자랑하며 장수 아이돌 그룹의 역사를 함께 써온 것. 아이스버킷 챌린지로도 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신화의 에릭과 민우도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지목당했지만, 기부로만 조용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는 최근 멤버별 개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민우는 얼마전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댄싱9′에서 마스터로 활약했으며, 에릭은 KBS2 ‘연애의 발견’에 출연하며 연기자 문정혁으로 돌아왔다. 신혜성은 25일 리메이크 프로젝트 ‘원스 어게인(Once again)’의 두 번째 곡으로 임창정과 함께 부른 ‘인형’을 공개했다. ‘인형’은 공개 직후 엠넷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각종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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