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8월 12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을 차지한 인물은 이지아다.

# 이지아, 3년만에 침묵을 깨다

배우 이지아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본명과 실제나이부터 대중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서태지와의 비밀결혼 생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정우성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MC 이경규는 우선 이지아가 ‘힐링캠프’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물었다. 이지아는 “처음에 힐링캠프 나가기로 했을때 ‘이지아 그얘기 하나?’ 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그 부분 때문에 나온 것은 아니다” 라며 “보따리 풀어놓듯 지나간 얘기를 우르르 하고 싶지 않다. 다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얘기 해본적이 없기에 힘들었는데, 이제는 적어도 나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아는 “이지아는 예명이며 김지아로 개명했다. 그전의 이름은 김상은이었다” 라고 밝혔고 “나이는 송창의씨와 동갑”이라고 밝히며 멋쩍은 듯 웃었다.이지아는 어떻게 ‘그’를 만나게 되었냐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그 당시에 팬이 아니었던 사람은 없었겠지만 나는 열렬한 편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지아는 “당시 미국 LA 유학 중이었는데 많은 가수들이 왔던 합동 위문공연에 서태지가 왔었다”며 그 곳에어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아는 “그래서 그 이후에 큰 비밀을 안게 되었다.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다”며 담담한 태도로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이지아가 할리우드에서 3개의 작품 계약에 성공하며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음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TEN COMMENTS,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의 담담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네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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