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가수 제이레빗의 곡 ‘요즘 너 말야’와 함께 ‘축구도 월드컵도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한국 국가대표팀을 위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SBS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로 경기를 중계했고, 경기 직후 두 사람은 “새벽시간 많은 성원해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이 승리자입니다”, “이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마무리 멘트를 남겼다.
이후 한국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과 함께 엔딩송으로 ‘요즘 너 말야 참 고민이 많아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나 봐’, ‘누가 걱정하기 전에 툭툭 털고 일어나’라는 가사가 담긴 제이레빗의 ‘요즘 너 말야’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귀를 집중시켰다.
이 곡과 함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메시지가 자막으로 올라가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을 뜨겁게 달궜던 2014년 6월’로 시작된 이 메시지는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으로 뭉친 23명의 태극전사들, 지구 반대편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던 그대들의 투혼’으로 이어졌다.
이어 ‘땀에 흠뻑 젖은 몸을 이끌고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던 그대들의 열정, 우리는 기억하겠습니다. 우리는 기다리겠습니다. 축구도 월드컵도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떨군 고개를 들고 내일을 위해 다시 뛰는 태극전사들을 SBS가 응원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이번 브라질월드컵 한국전 경기중계를 모두 끝맺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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