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4

역대 최고 스케일의 ‘트랜스포머4′가 이번에도 한국 극장가 강타할까.

화려한 로봇 액션을 내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는 오전 10시30분 기준 예매율 77.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CGV에선 81.9%,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사이트에서도 압도적 수치로 예매율 1위에 석권했다.

‘트랜스포머4′는 지난 20일 오후 IMAX3D, 4DX 예매 오픈 이후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보였으며 단 4일 만에 올해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각 예매사이트의 예매율이 집계되는 개봉날 더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기록한 68.1%, 천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54.9%를 뛰어 넘는 수치로 여름 극장가 ‘트랜스포머4′의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게다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흥행 순항 중인 톰 크루즈 주연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비롯해 기존 상영작들을 모두 제치고 예매율 정상에 올랐다.

개봉일인 25일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인 시기지만 월드컵 정면대결을 겁내지 않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트랜스포머’는 앞서 개봉한 세 편의 시리즈가 모두 7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을 정도로 한국 극장가에서 유난히 호응을 얻었기에, 이번 흥행성적도 주목된다.

‘트랜스포머4′는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그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의 도움으로 깨어난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 앞에 나타난 위협적인 적 락다운의 추격전과 액션이 펼쳐진다. 이번엔 홍콩, 베이징, 광저우, 충칭, 우릉 등 중국 주요도시들을 배경으로 했다.

역대 최고 스케일을 자랑하는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된 로봇들이 대거 등장한다. 더욱 날쌔고 유연해진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는 물론, 이번 편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락다운은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이라는 설명 처럼 거대한 우주선을 이끌고 나타나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영화 속 다양하고 새로운 트랜스포머와 함께 특급 트랜스포머 카의 등장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토봇 군단의 수장, 옵티머스 프라임은 화려한 색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웨스턴 4900 트럭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는 1964년형의 쉐보레 카마로SS와 2015 쉐보레 카마로 콘셉트카 2가지 모습으로 등장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사상 최강의 적인 락다운은 강력한 엔진으로 높은 성능을 지닌 람보르기니 아벤타토르로 나와 락다운의 파괴력을 짐작케 한다.

또 크로스헤어의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를 비롯해 하운드의 오시코시 디펜스, 갈바트론의 2012 프레이트라이너 아르고시, 부가티, 파가니 등 시선을 압도하는 자동차들의 등장도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자동차와 로봇만이 아니다. 주연 캐릭터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3편까지 주연을 맡은 샤이아 라보프 대신 노련한 배우 마크 월버그가 영화를 이끌고 신예 니콜라 펠츠가 새로운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샤이아 라보프 보다 열다섯 살이나 많은 마크 월버그가 주연을 맡은 만큼 이야기는 남녀의 사랑 대신, 아버지와 딸의 부정이 줄기가 된다. 니콜라 펠츠는 마크 월버그의 딸 테사로 분해 메간 폭스-로지 헌팅턴 휘틀리에 이어 할리우드 섹시 스타 자리를 노린다. 테사의 남자친구이자 레이서인 셰인 역에 잭 레이너가 가세했다.

중국을 배경으로하는 만큼 중화권 배우들의 출연도 눈길을 모을 예정. 전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한경, 우강(무강), 뤼량웨이(여량위), 왕민더(왕민덕) 등 중국 배우 10여명이 출연했다. 특히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3D’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중국어권 여배우 리빙빙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통해 니콜라 펠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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