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의 6집 타이틀곡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단 하나의 약속’으로 결정됐다.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26일 발매되는 신해철의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의 타이틀곡으로 ‘단 하나의 약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20일 개최된 6집 발매 기념 파티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음원을 공개했고 파티 직후 진행된 팬들의 투표로 타이틀곡을 정했다.

이날 들려준 노래는 처음 공개했던 원맨 아카펠라곡 ‘아따(A.D.D.a)’를 비롯해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프린세스 메이커(Princess Maker)’, ‘단 하나의 약속’까지 모두 네 곡으로 이 중 ‘단 하나의 약속’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심지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팬들까지 있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투표 결과를 보고 우리도 깜짝 놀랐다. 네 곡의 스타일이 전혀 달라 의견이 갈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90% 이상의 대다수의 팬들이 ‘단 하나의 약속’을 선택해줬다. 아마 신해철표 감성이 그리웠던 데다 좀 더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만한 곡을 골라주신 게 아닌 가 싶다”고 말했다.

‘단 하나의 약속’은 신해철이 지금의 아내 윤원희와 만남을 시작하던 시절부터 약 15년에 걸쳐 조금씩 손질해가며 완성해온 러브송이다. 오랜 시간의 역사를 거쳐 여자친구를 향한 구애,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로 시작됐던 노래는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한 메시지로 의미가 확장됐다. 특히 후렴구에 ‘어찌됐든 아프지만 마라’라고 외치는 가사는 그의 어린 딸, 나아가 세상 속 모든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었던 이 곡의 핵심 메시지다. 또한 이 곡에는 예전 곡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의 내레이션이 삽입돼 눈길을 끈다.

신해철은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지금도 좋다’라고 말하는 작은 목소리가 아닐까 싶었다”며 곡의 의미를 밝혔다.

신해철은 26일 솔로 6집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재개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KC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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